The first witness Kim Hak-soon, a victim of sexual slavery in the Imperial Japanese Army during World War 2

  • Published
    4 Jul 2023
  • Author
  • Topics Archive, Documentary

최초의 증언자 일제침탈기시대 일본제국군에 의한 성노예 피해자 김학순

한때 엄욱한 한국 사회에서는 타부시 되는, 그 불온서적 (?)이라는 가리방으로 얼기설기 끍어 만든 이념서적들… 소설가 황석영이 쓴 5월 광주의 이야기 “사선을 넘어서 ” 표지 없는 책을 선배들 친구들 넘겨 넘겨 책을 보았던 시절. 남하고 가슴 속에 둔 말을 섞어서는 안되고, 같이 보아서는 안되는 금기가 있었다. 회색뿌연 하늘같은 금기투성이였었다.

일제침탈기시대 누구보다 치열하게 독립투쟁했었던 수많은 사회주의자들 독립투사들의 이야기, 제주도 4.3 희생자들의 이야기, 보도연맹희생자들의 참혹한 이야기들, 그리고 일제침탈기시대 일본제국군에 의해 성노예 당했던 수만명이 되는지, 수십만명이 되는지 모를 당시 꽃같은 꿈많은 조선처녀들. 그 금기를 깨고, 오랜 세월 침묵을 깨고 용기을 내어 김학순할머니는 최초의 증언을 했었다. 그때 김학순할머니는 얼마나 두려웠을까? 주위에 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했었을것 같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세상에 알려도 알아주지 못한 것 생각하면 얼마나 낙담했었을까? 최초의 증언을 하면서 한없이 눈물만 흘리는 김학순할머니.. 그러나 그 누구도 그 할머니의 눈물을 진정으로 딱아주지 못했었다.

김학순할머니여 평화로운 나라, 고요한 나라에서 꽃다운 조선처녀로 다시 태어나시라!

기록이 있는 한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